사도행전 10:1-22
베드로는 경건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매일 유대인의 전례를 따라 정해진 시간에 기도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율법을 잘 지켰습니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율법에 금지한 음식을 먹지 않았습니다(레위기 11장). 그렇게 율법을 잘 지킨 그에게 부족한 것이 있었습니다. 자라가지 못한 것입니다.
베드로의 처음 신앙은 태어나면서부터 지켜왔던 율법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모세에게 주신 하나님의 율법의 핵심은 구분_separated 되는 겁니다. 그것을 거룩한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이방인들과 나의 차이를 통해 나의 존재를 드러내는 겁니다. 바울은 이것을 초등교사(몽학선생)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성령께서 베드로가 가진 생각의 틀을 깨는 장면입니다. 유대인들은 이방인은 하나님의 은혜를 얻을 수 없는 존재라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성령께서는 백부장 고넬료도 하나님의 구원을 입을 만한 가치있는 사람이라고 알려 주십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고넬료를 만나게 되는 것을 통해서 구원이 이방인에게도 베풀어지고 있음을 알게됩니다.
베드로는 “아~ 이제는 복음의 시대구나. 주님은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복음을 들어야 하는구나”를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베드로전서와 후서를 다 쓴 후에 가장 마지막 부분에 이렇게 기록합니다. (베드로 후서 3:18)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그에게 있을지어다”
사랑하는 한섬가족 여러분,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받은 사람은, 비록 세상에 살고 있지만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구별된_distinguished 삶을 살게 됩니다. 신앙인은, 남들과 다른 옷, 다른 언어, 다른 모양으로 구분되는 것으로 신앙을 드러내지 않고, 같은 옷을 입고 있지만 옷매무시를 정결하게 하고, 같은 말을 하지만 칭찬과 사랑이 담긴 언어를 사용하며, 존중하고 겸손한 태도로 편안한 영향력을 줍니다. 이것이 자라가는 삶입니다.
오늘도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힘내어 주께서 맡기신 일에 충성하며 자라 함께 갑시다. 어렵고 힘든 일이 있으면 저에게 알려 주십시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오늘도 주님의 충만한 은혜가 여러분과 일터와 가정에 함께 자라가기를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