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3:1-12
본문은 바나바와 사울이 1차 선교여행 중, 구브로(지중해의 사이프러스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바보라는 곳에서 유대인이지만 거짓선지요 마술사인 바예수라는 사람을 만납니다. (그가 총독인 ‘서기오 바울’과 ‘바울 일행’을 믿지 못하게 하는 것을 보면, 총독에게 어떤 영향력을 주고 있던 사람으로 보입니다.) 그가 방해하자 바울은 그를 저주하고 눈을 멀게 합니다. 그것을 보고 총독이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신앙인에게는 두 가지의 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복음을 따르는 ‘바른 길’이고, 다른 하나는 복음을 떠난 ‘다른 길’입니다. 본문의 바예수는 유대인이었지만 거짓 선지자요 마술사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있었지만, 그는 ‘바른 길’을 떠나 ‘다른 길’을 걷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총독에게 영향력을 주기 위해서 온갖 거짓과 악행을 행했습니다. 바울은 그를 마귀의 자식이라고 합니다.
‘가스라이팅’Gaslighting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뛰어난 설득을 통해 타인 마음에 스스로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듦으로써, 그 사람에게 지배력을 행사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입니다(위키백과). 주로 이단들이 많이 사용합니다. 지속적으로 반복 학습하게 가스라이팅해서, 바른 길(진리)로 가지 못하고, 다른 길(비진리)로 가게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요? 성령 충만해야 이길 수 있습니다(9). 우리는 늘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면서, 나의 눈과 귀와 지혜를 포기해야 합니다. 우리의 지혜와 능력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오직 말씀과 기도로 내안에 성령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말씀을 배우고 익히는 일에 더욱 힘씁시다. 정기적으로 주님과 교제(기도)해야 합니다.
새로운 7월이 시작되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보면, 1년의 반을 보내고 다시 시작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내가 걸어왔던 길을 돌아보면 바른 길을 걸었는지, 아니면 다른 길을 걸었는지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제 주님과 더욱 친밀하게 남은 반면을 시작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말씀과 기도에 더욱 힘을 냅시다. ‘바예수’같은 거짓 선지자들을 이겨내고 바른 길로 다시 순례를 시작합시다.
Cyprus 1982, May 3 Sc#580 Conversion of Sergius Paulus, 45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