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4:1-7
본문에서 바울과 바나바는 이고니온에서 계속적으로 복음을 전합니다. 적대적인 상황이 펼쳐지고 있음에도 전도합니다. 많은 무리들이 믿었다고 합니다. 반면에 복음을 듣고도 믿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기록합니다. 결국에는 믿지 않는 사람들로 인해서 모욕을 당하고 쫓겨 납니다. 놀라운 것은 쫓겨가는 과정에서도 주변에 복음을 전합니다.
사도들이 똑같이 복음을 전했는데, 듣고 믿는 사람도 있고 거부하고 박해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두 사도가 많은 표적과 기사를 행한 것도 사람들이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복음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결국에는 이들의 박해로 쫓겨나서 이고니온으로 가게 돕니다.
오늘 본문은 전도의 열매를 맺게 하는 주체가 누구인지를 정확하게 알려 줍니다. 다시 말하면 전도의 결실은 영혼의 구원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몫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누군가 물을 심는 사람이 있고, 물을 주는 일도 있지만, 자라게 하시는 이는 오직 예수님입니다(고전 3:7). 따라서 전도자는 자신의 말솜씨로 사람을 설득할 수 없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사도행전을 읽으면서 전도에 대한 부담이 많아집니다. 그리스도인이면 마땅히 복음을 전할 줄 알아야 하고, 전해야 합니다. 하지만 열매는 내가 아니라 성령께서 맺게 하시는 것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단지 사람을 주님 앞으로 초대하는 사람일 뿐, 구원에 이르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사역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마음을 가볍게 해줍니다.
사랑하는 주님. 나의 입술이 아니라 성령의 도우심으로 말씀을 전하게 하옵소서. 장마철에도 한섬가족들이 어려움 당하지 않고, 안전하게 복스러운 오늘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동료들, 거래처 또 친지들을 만날 때에도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간절한 기도에 위로받고 응답받는 하루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